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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며 차량 덮쳐‥폭우 속 캠핑장 고립 6명 구조

나무 쓰러지며 차량 덮쳐‥폭우 속 캠핑장 고립 6명 구조
입력 2024-07-17 19:57 | 수정 2024-07-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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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집중적으로 내리는 강력한 비에 캠핑장이 고립돼 구조대원들이 출동하고, 나무가 쓰러져 차량을 덮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춘천의 한 주차장.

    나무가 잠시 흔들리는가 싶더니 그대로 쓰러집니다.

    주차된 차량 위를 덮치면서 앞 면 유리 등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피해 차량 주인]
    "작년에도 저희 회사에서 내용증명 보내서 나무 자르려고 했는데, (산) 소유주 연락도 안 되고…쓰러지는 건 순식간이죠, 뭐."

    구조대원들이 보트로 사람들을 수변으로 이동시킵니다.

    오늘 오후 강원도 한 캠핑장의 진출입로가 침수되자 소방당국이 야영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하루 사이 1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강원 영서지역에서는 토사 유출과 하천 범람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토사가 가드레일을 넘어오면서 도로변까지 흘러 내려왔고, 산비탈에는 아직도 옹벽 구조물들이 방치돼있습니다.

    경춘선 망우에서 별내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1시간 50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예매표를 환불하고 시내버스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손창원/춘천시 퇴계동]
    "연착이 어떻게 됐고 어떻게 해서 가시라는 방법까지 (안내하고)…표 같은 거 환불해 주고 이러니까 여기 아주 전쟁통 이상 (난리가) 났었어요."

    춘천 남면 등 일부지역에는 산사태 대피 재난 문자까지 발송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강원 지역은 모레까지 50에서 10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리고, 일부 지역은 180mm 이상 더 내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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