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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트럼프'‥'밈' 유행, 지지율로 이어질까

빈센트 반 '트럼프'‥'밈' 유행, 지지율로 이어질까
입력 2024-07-17 20:39 | 수정 2024-07-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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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오른쪽 귀에 총상을 입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 사건은 이제, 패러디가 돼 퍼져가고 있는데요.

    실제 지지율 상승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총상을 입은 오른쪽 귀에 거즈를 대고 전당대회에 나타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 모습은 잘린 귀에 붕대를 감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과 합성돼, '빈센트 반 트럼프'라 불리고 있습니다.

    림보를 하듯 몸을 뒤로 기울여 총탄을 피하고 날아오는 총알을 멈춰 세워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영화 '매트릭스'를 패러디해 트럼프가 아슬아슬하게 치명상을 피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를 새겨 넣은 '트럼프 굿즈'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는 이번 저격 사건과 관련된 배지, 머그잔, 열쇠고리 등이 대량으로 검색됩니다.

    미국 아마존에서는 트럼프의 총격 당시 사진이 인쇄된 티셔츠가 티셔츠 가운데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총격 당시 사진을 담은 티셔츠를 통해 그의 이미지를 순교자로 격상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잔뜩 달아오른 온라인의 이런 열풍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구도는 여전히 팽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6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의 지지를 얻어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2%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오차범위 이내 접전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를 두고 아직은 암살 시도가 유권자 정서에 큰 변화를 촉발하지는 않았음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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