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하천 범람 우려에 주민들이 대피했던 경기도 오산천에 저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 오늘 하루 경기 남부 하천들이 범람하는 게 아닐지 우려할 만큼 급박한 분위기였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굵은 비는 이제 그쳤고 오산천 통제도 풀렸습니다.
그러나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자전거 통행로는 부서져 있고, 하천의 유속도 여전히 빠른 상황입니다.
오늘 오산천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인데요.
오산천 물이 불어나 나무들이 다 물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오산시에도 오늘 하루 200mm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빗물이 하천으로 몰리면서 오산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했는데요.
오전 9시, 4미터에 육박하면서 결국 홍수경보와 주민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재는 간간이 부슬비 정도가 내리는 상태고, 오후 4시쯤 홍수경보와 주민대피령도 해제됐습니다.
오산천뿐만 아니라, 오늘 수도권 곳곳이 폭우에 하천 범람이 우려됐었는데요.
서울 도림천과 목감천, 경기 고양 공릉천 등 한강 권역 하천 19곳에 오늘 오전 홍수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오후 6시 기준 7곳이 해제됐습니다.
서울 은평구 불광천과 중랑구 중랑천 등 범람이 우려됐던 하천들도, 현재는 경계 수위까지 낮아진 상황입니다.
호우주의보가 해제되긴 했지만, 각 지자체는 주민 안전을 고려해 하천 통제를 서서히 풀겠다는 방침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침수나 산사태 우려로 오늘까지 전국에서 1150여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산시 오산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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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문현
이 시각 경기 오산천‥한때 한강 권역 하천 19곳 홍수특보
이 시각 경기 오산천‥한때 한강 권역 하천 19곳 홍수특보
입력
2024-07-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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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7-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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