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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가득 새긴 태극기'‥"하늘도 감동하지 않을까요?"

'양손 가득 새긴 태극기'‥"하늘도 감동하지 않을까요?"
입력 2024-07-18 20:48 | 수정 2024-08-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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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유도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선수도 감독도 메달을 향한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리포트 ▶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1개씩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내건 유도 대표팀.

    긴장과 설레는 마음을 안고 결전지로 향했습니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얻지 못한 금메달을 이번에는 꼭 따겠다는 각오인데요.

    특히 28년간 금메달이 없는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김미정 감독은 침체기를 끊어내겠다는 바람을 양손에 새겼습니다.

    [김미정/여자 유도대표팀 감독]
    "(저는) 사실 유도복을 잡을 일도 없고, '파리 올림픽에서 태극기를 휘날릴 수 있도록 엄마 손에다가 좀 그려달라'고 해서 특별히 저희 딸이 저를 위해서 그려줬습니다."

    두 달 전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종은 최중량급 첫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최중량급에서 1등을 하면 유도 전체에서 1등'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도 그런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하고 있고요. 하늘도 감동해서 이제 뭔가를 저에게 선물해 주지 않을까‥"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자 할머니의 유언을 따라 일본 국적을 버리고 한국 국적을 택한 허미미.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첫 올림픽이 남다르겠네요.

    [허미미/유도 국가대표]
    "파리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 따고 싶어요. 당연히 (할머니) 생각이 나고, 만약에 금메달 따면 더 생각이 날 거 같아요."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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