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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은 빛났지만‥'북한'으로 황당 소개

센강은 빛났지만‥'북한'으로 황당 소개
입력 2024-07-27 20:24 | 수정 2024-08-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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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진행된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프랑스의 문화 유산을 배경으로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면서 역대 가장 톡특한 방식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해선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역사상 처음으로 강 위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

    오스테를리츠 다리 위로 프랑스 국기의 3색 폭죽이 터지며 개회를 알립니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각국 선수단은 배를 타고 6km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펄쳤습니다.

    노트르담 성당과 루브르박물관 등 파리의 명소들은 아름다운 배경이 됐고, 선수단 행진 중간중간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려한 공연과 패션쇼가 선보여지면서 30만 명이 넘는 관중들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하늘색 단복을 차려 입은 우리 선수단은 우상혁과 김서영을 공동 기수로 앞세워 48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손을 흔들고 있네요.> 대한민국 선수단입니다. 21개 종목에 143명의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 참가했고요."

    베일에 가려졌던 성화는 프랑스 축구 영웅 지단과 나달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손을 거쳐 프랑스 육상 선수 마리 호제 페레크와 유도 선수 테디 리네르에게 전해지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열기구에 불을 붙이자 성화대가 된 열기구가 파리 하늘을 밝히면서 개막식은 마무리됐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
    "<비 오는데 괜찮아요?> 대한민국 파이팅! <기분 어때요?> 좋아요!"

    센강 일대를 수놓은 화려한 개막식이 파리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면서 땀과 눈물로 이 순간을 준비해 온 우리 선수들도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한편, 우리 선수단이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와 영어로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정강선/선수단장]
    "(오늘 개막식 입장할때 저희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내일 미디어센터에서 입장 밝힐게요."

    결국 나라 이름을 바꿔부르는 조직위의 실수로 북한만 두 번 입장한 셈이 되면서 큰 논란이 될 걸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한지은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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