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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강 수질 아직도?'‥'철인 3종 훈련 전면 취소'

'센강 수질 아직도?'‥'철인 3종 훈련 전면 취소'
입력 2024-07-29 19:38 | 수정 2024-07-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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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철인 3종과 마라톤 수영이 열릴 센강에서 수질 문제 때문에 이틀 연속 훈련이 취소됐습니다.

    당장 경기가 하루밖에 남지 않으면서 연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파리에서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출발선에 선 선수들이 입수하지 않고, 물끄러미 센강을 바라봅니다.

    지금 시간 아침 9시인데요.

    당초 센강에서 진행되기로 한 수영 훈련이 어제에 이어 또 한번 취소됐습니다.

    여전히 높은 대장균과 장구균 수치를 보이는 수질 문제가 이유였습니다.

    당장 철인 3종은 내일 시작되지만 선수들은 강에서 한번이라도 뛰어보지도 못하고 경기를 뛰게 됐습니다.

    [에티엔 토부아/파리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우리는 여전히 내일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또 수질뿐 아니라 비가 오며 빨라진 강물의 흐름도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엘로아 아자본/토고]
    "강물의 흐름과 속도가 걱정입니다. 특히 되돌아올 때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냐키 아레날 곤잘레스/스페인]
    "작년에 조류 속도가 0.4~0.5m/s였습니다. 지금은 0.8~0.9m/s 수준입니다. 선수들이 어디로 입수하는지가 걱정입니다."

    개막 전인 지난 17일 이달고 파리 시장이 센강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경기를 치르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이 날 역시 수질이 피부 질환을 일으킬 정도로 경기를 하기엔 부적합했다고 뒤늦게 보도되면서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파리시는 센강변에서의 노상 방뇨를 막겠다며 대회 기간 1,400여 개의 간이 화장실을 설치했는데,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과 함께 위생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원·장영근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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