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해선

'세계 1위에 절반승'‥이준환 '동메달 따고 눈물'

'세계 1위에 절반승'‥이준환 '동메달 따고 눈물'
입력 2024-07-31 19:35 | 수정 2024-08-02 15:26
재생목록
    ◀ 앵커 ▶

    유도- 남자 81kg급 이준환은 값진 동메달로 이 체급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매트 위에서 눈물을 펑펑 쏟은 이준환은 4년 뒤 시상대 더 높은 곳을 기약했습니다.

    파리에서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판승'을 거듭하며 준결승에 안착한 이준환.

    하지만 숙적 조지아의 그리갈라쉬빌리와 연장 포함 8분이 넘는 혈투 끝에 아쉽게 절반을 내주고 패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는 세계 랭킹 1위 벨기에의 카스.

    또 한 번의 연장 승부로 체력은 바닥났지만, 이준환은 빈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상대가 기술을 시도하는 찰나, 되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완전 이거를 들어올 때 노리고 있었네요. 상대 빗당겨치기 들어오는 걸 그냥 모두걸기로 쓸어버렸네요."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준환은 한동안 매트 위에서 눈물을 쏟았고, 황희태 감독 품에 안겨 또 한 번 울었습니다.

    [이준환/유도 대표팀]
    "이날만을 위해서 하고 싶은 것 다 참고 유도에만 미쳐서 열심히 훈련을 했는데 매일매일 열심히 했던 순간이 떠오르면서 조금 더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감격과 아쉬움이 뒤섞인 뜨거운 눈물을 쏟았던 이준환은 4년 뒤 LA에서 시상대 더 높은 곳을 기약했습니다.

    ===

    여자 복싱 54kg급의 임애지는 가볍게 8강에 진출했습니다.

    브라질의 샤가스를 상대로 4-1 판정승을 거두고 12년 만의 복싱 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임애지/복싱 대표팀]
    "상대보다 제가 잘하는 걸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실력 발휘는) 한 70% 된 것 같습니다."

    ===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최초로 결승에 올랐던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김우민과 황선우가 막판 역주를 펼쳤지만, 6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 서두범, 장영근, 허원철 / 영상편집 : 안윤선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