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많이 더우셨죠.
그야말로 푹푹 찌는 열돔에 갇혔습니다.
전국에서 밤더위가 가장 심한 지역이 동해안인데요.
이것은 지난 사흘간 강릉의 수은주입니다.
이번 주 화요일 아침부터 30도 이상 치솟기 시작한 이 수은주가 지금도 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게 보입니다.
무려 60시간 이상, 사흘간 그야말로 열대지방의 밤 같은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원인은 바람의 방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강풍의 모습인데 남서쪽에서 불어 드는 마치 온풍기처럼 뜨거운 열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서 강원 동해안으로 몰려들고 있는 게 보입니다.
특히 전국 내륙에서 유일하게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았던 태백까지 오늘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여름에도 선선하기로 유명한 해발고도 900m의 고원지대에서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24.4도, 최저 체감 온도는 25.4도로 열대야나 다름없는 밤이었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에서는 5에서 40mm가량의 비가 가끔 내리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도 27도까지 오르겠고요.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32도, 대구가 37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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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최아리 캐스터
[날씨] 열대지방의 밤 같은 초열대야?‥'해발 900m' 태백도 폭염
[날씨] 열대지방의 밤 같은 초열대야?‥'해발 900m' 태백도 폭염
입력
2024-08-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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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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