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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자녀 병역기피·마리화나 흡입 논란으로 후폭풍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자녀 병역기피·마리화나 흡입 논란으로 후폭풍
입력 2024-08-09 19:33 | 수정 2024-08-0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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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위장전입, 아들 병역기피 등 자녀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는데, 다른 의혹이 추가 제기되면서 여야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상임 후보자의 큰 아들은 2006년부터 2012년 말까지 유학, 출국, 단기 여행 등을 이유로 병역판정 검사를 연기했습니다.

    이듬해인 2013년 1월부터 2월 22일 사이엔 해외에 불법 체류하며 병역검사를 받지 않아, 병역 기피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현/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지금 유학을 목적으로 미국에 체류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불법 체류 왜 했습니까?"

    [유상임/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그것은 질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후 야당은 미국 현지 의사가 작성한 소견서 요약본에 "유 후보의 장남이 부정기적으로 마리화나를 흡입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공개하고, 후보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2014년 장남이 질병으로 현역 면제를 받긴 했지만, 후보자가 그전에 일어난 '불법 체류'와 '마리화나 흡입' 문제를 질병 때문이라며 덮으려 한다는 겁니다.

    자녀의 위장전입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작은 아들이 2007년 주소지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로 신고만 하고 실제로 살진 않았는데, 그곳은 후보자 동생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집이었습니다.

    [노종면/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그러면 검사였던 동생과 그 당시 서울대 교수로 공무원이었던 후보자가 함께 위장전입을 상의한 것이네요?"

    야당은 부적격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장에 서게 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당은 비공개로 검증하기로 한 후보자 가족의 병원 기록을 공개한 야당이 인사청문회의 금도를 어겼다고 비판했고, 후보자 본인은 입장문을 통해 "자식이 부모의 바람대로 되지 않는 점도 널리 이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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