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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은메달‥'파리 피날레'를 '역도 새역사'로

박혜정 은메달‥'파리 피날레'를 '역도 새역사'로
입력 2024-08-11 20:53 | 수정 2024-08-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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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파리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마지막 메달의 주인공은 역도 대표팀의 막내, 박혜정 선수였습니다.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던 박혜정은 장미란 이후 12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회 마지막 날 가진 올림픽 데뷔 무대, 박혜정은 웜업존부터 특유의 유쾌함을 뽐냈습니다.

    긴장한 기색 없이 경기에 나선 박혜정은 출발부터 거침이 없었습니다.

    123kg에서 시작한 인상에서 차근차근 무게를 올렸고, 3차 시기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 신기록을 1kg 넘어선 131kg을 기어코 들어 올리며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세계랭킹 1위 리원원이 136kg만 들고 무리하지 않은 가운데 용상에서는 리원원을 제외하곤 경쟁자조차 없었습니다.

    용상 1차 시기에서 163kg을 들며 3위 그룹을 일찌감치 제쳤고 2차에서 168kg을 들어 올리며 힘차게 포효한 박혜정은 내친김에 마지막 3차 시기에서 173kg을 신청해 개인 최고 기록을 노렸지만 전체 2위 기록에 만족했습니다.

    박혜정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올림픽 3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던 장미란 이후 무려 12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제2의 장미란'에서 '제1의 박혜정'으로 이름을 남긴 순간이었습니다.

    두 대회 연속 노메달 위기였던 역도 대표팀을 구한 박혜정은 지난 4월 8년간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게 올림픽 메달을 선물하겠다는 약속도 지켰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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