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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희진

이종찬 광복회장 "용산에 밀정‥밀정은 자백 안해"

이종찬 광복회장 "용산에 밀정‥밀정은 자백 안해"
입력 2024-08-13 20:01 | 수정 2024-08-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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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논란의 인사를 두고 대통령실에 밀정이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한 이종찬 광복회장 스튜디오에 모셔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회장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에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상상해 본 적 있으십니까?

    ◀ 이종찬 광복회장 ▶

    저는 일제가 다 청산된 것으로만 생각했죠.

    근데 이번에 와보니까 청산이 덜됐다.

    완벽한 청산이 안됐다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 앵커 ▶

    정부가 왜 이렇게까지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종찬 광복회장 ▶

    전전 일본과 전후 일본이 확연히 구분되지 않고 혼동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 뭐랄까 의구심이라던가 이게 좀 있습니다.

    ◀ 앵커 ▶

    대통령 본인이요?

    ◀ 이종찬 광복회장 ▶

    대통령 본인뿐 아니라 정부 전체의 이 모두가‥

    ◀ 앵커 ▶

    지난번에 밀정이라는 강한 표현 쓰셨잖아요.

    밀정이 있는 것 같다.

    ◀ 이종찬 광복회장 ▶

    대개 48년도 건국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일단 밀정으로, 뉴라이트라고 생각해도 돼요.

    또 일제시대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뉴라이트라고 생각해도 되고.

    "당신 뉴라이트 아니에요?" 하면 시인한 사람이 없어요.

    자기가 밀정이라고 시인한 사람이 있을 수가 없잖아요.

    ◀ 앵커 ▶

    소위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계속 들어서잖아요.

    이런 게 반복되는 이유가 있을 텐데‥

    ◀ 이종찬 광복회장 ▶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말 하자면 우리 한국학의 본산지입니다.

    거기를 낙성대연구소의 이사장이 이상한 방법으로 취임한 것을 저는 보고 하나의 움직임이 있구나.

    결국은 건국절 만들자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가게 되어서.

    건국절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 때도 나왔던 것이고, 없어진 듯하면 또 일어나고 그래서 제가 이번에는 이 문제에 대해서 아예 뿌리 뽑자 이런 각옵니다.

    ◀ 앵커 ▶

    건국절을 안 한다고 하지만 회장님께서는 직접 밝혀라, 우리는 건국절 안 하겠다, 이렇게 밝혀라 하는데 대외적인 장소에서 밝히진 않고 있잖아요.

    ◀ 이종찬 광복회장 ▶

    대외적으로 밝히지도 않으면서 묘하게 꼬아서 자꾸 45년보다는 48년이 진짜 대한민국이다 뭐 이런 식으로 얼버무리는데 그러지 말라는 거예요.

    확실하게 하자.

    ◀ 앵커 ▶

    이 사람들은 왜 이런다고 생각하세요?

    ◀ 이종찬 광복회장 ▶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 달고 갔으니까 일본 국적이다, 이렇게 쉽게 얘기하면 안 됩니다.

    수상식 때 월계관을 썼지만 일장기를 가리기 위해서 꽃다발로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 앵커 ▶

    일본 국적이었다는 걸 받아들이는 순간 기반 자체가 무너지는.

    ◀ 이종찬 광복회장 ▶

    다 무너지는 거죠.

    위안부 할머니의 경우도 일본국 사람이 일본 여성을 농락하는데 왜 대한민국 국민이 시비를 걸어 이렇게 됩니다.

    ◀ 앵커 ▶

    지금의 뉴라이트를 이야기하는 보수는 또 다른 사람들인 것 같아요?

    ◀ 이종찬 광복회장 ▶

    그사람들 보수가 아니라 어떤 면에서 일본 극우파적인 극단적인 사람들이죠.

    보수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 앵커 ▶

    논란이 있는 인사를 바뀌어야 하고, 건국절 안 하겠다는 대통령실의 선언도 필요하다. 이렇게 보면 되겠죠?

    ◀ 이종찬 광복회장 ▶

    건국절을 안 하겠다면 증거를 보여주셔야지.

    선명하게, 국민에게 보여주면 국민들이 왜 의심을 합니까.

    ◀ 앵커 ▶

    제가 약간 모욕을 당하는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 이종찬 광복회장 ▶

    내년이 광복 80주년입니다.

    제발 우리가 노예 상태에 있었던 그 정신에서 벗어나자, 그걸 국민에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종찬 광복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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