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10번째 시즌 개막전에 출격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노장 바디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굴욕적인 장면까지 바라봐야 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
한 시즌 만에 다시 승격한 레스터 시티를 초반부터 몰아붙였습니다.
매디슨과의 연계 플레이로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습니다.
선제골도 두 선수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포로가 머리로 마무리지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수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결정력이 아쉬웠고, 결국 뼈아픈 일격을 당했습니다.
37살 노장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개막전에서만 통산 8골에, 토트넘을 상대로 9번째 골을 터뜨린 바디는‥
후반 34분 교체되는 과정에선 토트넘의 아픈 곳까지 건드렸습니다.
야유를 퍼붓는 토트넘 원정 팬들을 바라보며 프리미어리그 로고를 손가락으로 가리킨 뒤 숫자 1과 0을 차례로 만들어 보였습니다.
자신들은 한 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토트넘은 우승한 적이 없다는 의미의 도발성 세리머니를 펼치고는 로메로와 격한 언쟁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토트넘은 골키퍼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고, 슈팅 1개만 기록한 채 추가 시간 교체된 손흥민은 무승부에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상대 문전에서 저를 포함해 공격진의 판단이 좋지 않았습니다. 승점 2점을 날려서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토요일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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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주린
박주린
'개막전 침묵' 손흥민‥토트넘 굴욕 '우승 못 해봤지?'
'개막전 침묵' 손흥민‥토트넘 굴욕 '우승 못 해봤지?'
입력
2024-08-20 20:41
|
수정 2024-08-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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