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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여학생·교사까지 19명 피해

중학생이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여학생·교사까지 19명 피해
입력 2024-08-21 20:11 | 수정 2024-08-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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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도 남학생들이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어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만 19명인데, 이 중에는 인근 학교 여학생들은 물론 교사까지 포함됐습니다.

    조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부산 해운대구의 한 중학교.

    지난달 초, 학교폭력 신고가 두 건 접수됐습니다.

    여학생 얼굴을 다른 이의 신체 이미지에 합성한 '딥페이크' 합성물이 남학생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단 내용이었습니다.

    확인된 가해자들은 이 학교 남학생 4명.

    이들은 SNS 채팅방을 통해 합성물 80여 장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는, 같은 학교는 물론 인근 중고등학교 여학생 18명과 교사 1명이 포함됐습니다.

    교육청은 신고가 접수된 지 한 달여 만에 학폭위를 열고 가해 학생들에게 출석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이 중 1명은 현재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할 교육청은 "최초 신고자가 누구인지, 가해 학생들이 밝힌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알려주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합성물을 외부로 유포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부산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남학생이 같은 학교 여학생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판매했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홍식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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