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을 처음으로 습격한 제9호 태풍 종다리는 태풍 치고 세력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니었는데요.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화면은, 시간대별 레이더와 함께 폭우 상황을 3차원으로 보여준 영상입니다.
오늘 오전 5시경, 충남 당진에 시간당 66.5mm, 오전 7시경에는 김포에 시간당 62.5mm, 오전 10시경에는 연천 청산에도 시간당 62.5mm 안팎의 물폭탄을 떨어뜨리고 갔는데요.
이에 따라, 울산 울주군에서는 배수구가 막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차들이 침수됐고요,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낙뢰 사고가 추정되면서, 변압기 수리가 한창이었습니다.
또 보령 오천항에서는, 태풍과 함께 백중사리가 겹치면서 물바다가 되기도 했는데요.
본격적인 태풍철에 앞서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모레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절기 처서인 내일부터 다음 주까지 열대야와 폭염이 계속될 텐데요.
특히 다음 주 초에는 34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 27도가 예상되고요, 한낮 기온은 서울 30도, 대구 35도가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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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하명 캐스터
[날씨] 곳곳 비 계속, 처서에 폭염 기승
[날씨] 곳곳 비 계속, 처서에 폭염 기승
입력
2024-08-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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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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