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미 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됐습니다.
이 소식 먼저 전해드리고, 전당대회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시카고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전당대회 진행자]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폭발적 함성과 함께 등장한 해리스는 정당, 인종, 언어, 성별을 떠나 모든 미국인을 대신하겠다며 대선 후보직을 수락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저는 여러분의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합니다."
연설 40분 내내, 웃음기를 지운 해리스는 통합, 상식, 실용이란 단어를 반복하며 트럼프가 상징하는 과거가 아닌 '새로운 미래'로 자신을 상징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우리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어떨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우리는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낙태권 보장과 총기 규제, 감세 같은 국내 정책은 물론 나토 동맹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대외 정책에서 트럼프와 정반대의 길을 택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주민의 참상을 강조해 미국 내 성난 민심을 다독였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팔레스타인 주민은 존엄성, 안보, 자유, 자결권에 대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나흘 동안 이어진 해리스의 대관식은 가수 비욘세 노래를 배경으로 정부통령 후보의 부부가 승리를 다짐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바이든의 후보 사퇴 32일 만입니다.
영상편집 :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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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왕종명
해리스 "통합의 대통령 될 것" 후보직 수락
해리스 "통합의 대통령 될 것" 후보직 수락
입력
2024-08-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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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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