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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독재자 김정은" 한반도 비핵화 포기?

"폭군, 독재자 김정은" 한반도 비핵화 포기?
입력 2024-08-23 20:22 | 수정 2024-08-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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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가 특히 궁금한 건 한반도 관련 정책인데요.

    왕종명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왕종명 특파원, 해리스 후보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폭군이라고 불렀죠?

    ◀ 기자 ▶

    그렇습니다. "폭군, 독재자"라고 불렀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나는 트럼프를 응원하는 김정은 같은 폭군이나 독재자의 비위를 맞추지 않을 겁니다."

    표현도 강하지만 "비위 맞추지 않겠다"는 말이 해리스 집권시 대결적 북미 관계를 예고했습니다.

    대신 동맹을 경시하는 트럼프에 맞서 나토 동맹국과 함께할 거라며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하나 더 주목할 것은 민주당이 전당대회 시작과 동시에 당의 헌법이라 할 새로운 정강을 발표했는데 여기에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라는 문구가 사라졌습니다.

    ◀ 앵커 ▶

    그래서 당장 한반도 비핵화란 목표에서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오던데, 설명이 이어졌나요?

    ◀ 기자 ▶

    맞습니다.

    일단 이번 정강 정책 작성에 참여한 전 국방부 차관이 별도 브리핑에서 "과잉 해석 하지 마라, 비핵화는 변함없는 목표"라고 진정시켰습니다.

    들어보시죠.

    [콜린 칼/전 국방부 정책차관]
    "한반도 비핵화는 이(바이든) 정부의 목표로 남아 있고 해리스 행정부에서도 그럴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시급히 해결되진 않을 거"라면서 "단기적 우선 순위는 확장 억제 강화"라고 했습니다.

    이 설명과 해리스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대화 제의에 반응도 하지 않는 북한을 상대로 외교를 통한 비핵화 대신 한미일 군사 협력을 통한 억지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시카고였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효 (시카고) /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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