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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무력 충돌'‥긴장감 고조

이스라엘-헤즈볼라 '무력 충돌'‥긴장감 고조
입력 2024-08-25 19:57 | 수정 2024-08-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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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공격을 위해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도 로켓과 드론으로 공격에 나서, 이스라엘은 48시간 비상상황이 선포됐습니다.

    중동에 또다시 전면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 북쪽과 맞닿은 레바논 국경 근처.

    불빛 하나 없는 밤, 폭발음과 함께 섬광이 번쩍입니다.

    다른 영상을 보면 연달아 날아가는 미사일이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집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25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대한 선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헤즈볼라의 공격 움직임을 포착했다면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100여 기의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내 로켓 발사대 수천 기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조국을 보호하고, 북쪽 주민들을 안전하게 그들의 집으로 돌려보내고, 우리를 해치는 자는 그를 해친다는 간단한 규칙을 계속해서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선제공격에 레바논과 이스라엘 곳곳에서 공습경보가 울렸고, 헤즈볼라도 곧장 보복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지난달 말,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슈크르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겁니다.

    320발이 넘는 로켓과 공격드론으로 이스라엘의 군사기지 11곳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악화일로의 상황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 안보내각을 소집하고, 48시간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다만, 헤즈볼라가 SNS 등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1단계 보복을 마쳤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다소 안정되는 모양새입니다.

    이스라엘 최대도시 텔아비브의 국제공항에서도 일시 중단됐던 항공편의 이착륙이 재개됐습니다.

    공식적인 피해 상황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편 미국은 선제 타격을 감행한 이스라엘에 대해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하며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MBC 뉴스 장유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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