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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발탁' 홍명보 감독 "선수들 신뢰 얻겠다"

'양민혁 발탁' 홍명보 감독 "선수들 신뢰 얻겠다"
입력 2024-08-26 20:40 | 수정 2024-08-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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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명보 감독 취임 이후 첫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고교 특급 유망주 양민혁 선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명보호 1기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띈 건 특급 유망주 양민혁이었습니다.

    강원에서 데뷔해 올해 8골에 도움 5개로 맹활약하며 내년 초 토트넘 입단까지 예약한 양민혁은 생애 첫 국가대표 꿈까지 이루게 됐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양민혁 선수는 대표팀에 들어올 자격이 저는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기 때문에 또 대표팀에 와서도 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주장 손흥민보다 이른 나이에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양민혁/강원]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양민혁을 포함해 강원 황문기, 인천 최우진 등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 된 선수는 4명.

    한 때 '의리축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 경쟁력과 미래까지 고려해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저희가 소집해서 그 부분을 봐야 되겠지만, 편안하게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환경을 만들어주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선임 과정 논란으로 후폭풍을 겪은 홍 감독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

    헌신을 강조한 홍 감독은 신뢰부터 얻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증인 출석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제가 들은 이야기는 없고요. (선수들한테) 신뢰를 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저 역시도 확신은 못하겠지만, 신뢰를 줄 수 있는 감독이 되는 게 중요하겠죠."

    다음 달 2일 소집되는 홍명보호는 5일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3차예선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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