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 군은 이런 수준으로 비공개 훈련을 했는데 현 정부가 호응을 계속 기대한다던, 일본 정부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외교, 국방 두 경로를 통해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며 독도방어훈련을 일절 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7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의 기자회견.
한국의 독도방어훈련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방위상]
"<시마네현 다케시마에서 훈련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것을 감안하여 우리나라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미노루 방위상은 이어 일체의 독도방어훈련을 하지 말라고 한국에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일본 방위상]
"22일에 (방위성)국제정책과장이 한국 대사관 국방무관에게 강하게 항의했고 이에 더해 이번과 같은 유사한 훈련도 일절 하지 않도록 강하게 요구한 것입니다."
일본은 올해 첫 독도방어 훈련이 비공개로 진행된 지난 21일에는 외무성을 통해서도 한국군의 훈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엔 방위성이 나서 한국 국방부에 독도 방어훈련을 일절 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 그제인 27일 이를 언론에 공개한 것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국내 정치적으로는 한국 국방부의 독도 방어 훈련 차단을 우선순위로 설정해 놓았을 가능성과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면 기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그런 판단의 가능성 이 두 가지를 시사하는…"
국방부는 이에 대해 동해영토수호 훈련은 해군의 정례 훈련이니 일본이 관여하거나 언급할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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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양소연
일본 방위상 "독도 방어 훈련 일절 하지 말라"
일본 방위상 "독도 방어 훈련 일절 하지 말라"
입력
2024-08-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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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8-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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