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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나가!" 싸늘한 팬심‥실망감 더 키운 '홍명보호'

"정몽규 나가!" 싸늘한 팬심‥실망감 더 키운 '홍명보호'
입력 2024-09-06 20:34 | 수정 2024-09-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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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전에서 졸전 끝에 비기면서 팬들의 실망감을 더 키웠습니다.

    선임 절차 논란을 빚은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겐 야유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선수들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차 예선 첫 경기이자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복귀전 서포터스석은 홍 감독과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가득했습니다.

    "정몽규 나가! 정몽규 나가!"

    홍명보 감독이 전광판에 잡힐 때는 싸늘한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지금의 상황에서는 충분히 팬들의 마음도 이해를 하고요. 제가 앞으로 또 견뎌 나가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파랭킹 96위 팀을 상대한 경기 내용도 실망스러웠습니다.

    이강인과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매듭짓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엔 상대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고 후반 막판엔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는 등 승점 1점도 간신히 따냈습니다.

    충격적인 홈 무승부에 팬들은 물론 선수들의 표정도 굳어졌습니다.

    경기 후 김민재는 응원단을 향해 걸어와 계속된 야유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김민재]
    "선수들만 응원해 주세요"

    [김민재/축구대표팀]
    "'(야유 대신) 그냥 선수들을 응원을 하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못하기를 바라고 이제 응원을 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쉽고 해서…"

    주장 손흥민은 불필요한 논란이라며 팬들에게 염치는 없지만 응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김)민재 그런 사례가 다시는 나오면 안 되잖아요. 홈에서 경기하는 때만큼은 '저희가 저희의 적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최정예를 가동하고도 우리가 졸전에 허덕이는 사이 팔레스타인보다 더 까다로운 같은 조 경쟁국들은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홍명보호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민지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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