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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단열재 공장서 불‥음주 차량이 경찰차 들이받아

천안 단열재 공장서 불‥음주 차량이 경찰차 들이받아
입력 2024-09-07 20:12 | 수정 2024-09-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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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충남 천안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음주 운전 중 도로에서 잠든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아 오르고,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성남면의 한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그쪽에 세워놓은 차량도 이동 주차를 하고 밖에 나가지 말라는 사내 방송도 했고. 유독가스가 굉장히 검게 나오고 해서…"

    당시 공장 내부에는 23명이 작업 중이었습니다.

    22명은 스스로 대피했지만 40대 남성 1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4시간 40여 분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

    흰색 승용차 안에 한 남성이 깊은 잠에 빠져있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시민이 남성을 깨우기 위해 있는 힘껏 차를 흔들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이 운전 중 도로 위에서 잠이 든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을 지나던 견인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창문을 두드리며 남성을 깨우자, 운전자의 발이 제동장치에서 떨어지며 막아선 경찰차를 들이받기까지 했습니다.

    [마경한/최초 신고자]
    "1차선을 비껴가면서 옆에 창문 열어서 보니까 완전 곯아떨어져 자고 있더라고요…계속 깨워도 안 일어나다가 발이 풀려서 아니나 다를까…"

    결국 119까지 출동해 강제로 차량 문을 열었는데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는 추석 연휴 기간 음주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박현진(부산) / 영상제공: 송영훈 /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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