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만 원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힘겹게 승리하며 한숨 돌리긴 했지만 경기력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만전에서 1골에 도움 2개로 맹활약을 펼친 주장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사를 전하며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간 가운데 오늘 국내 선수들과 함께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이번 2연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뭐 아무래도 '1차전보다는 2차전이 좀더 나았다'라는 게 가장 큰 소득이고요. 또 선수들이나 팀에 있어서 '좀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답답했던 공격 전개와 젊은 선수들 테스트 실패 등 이기고도 전술과 경기 내용면에서 미흡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지만 홍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 유럽파의 개인 능력에 의존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저하고는 완전히 다른 생각이고, 분수령이 됐던 시간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고, '그 전술이 맞았다'라고 생각이 들고 있어요. 제가 동의하기는 어렵고요. 또 제가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다음 달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요르단과 이라크를 차례로 만나는 가운데 홍 감독은 그에 앞서 선임 과정 논란에 대한 국회 증인 출석도 앞두고 있어 잡음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증인 출석) 그거는 나중에 뭐 그런 일이 있게 된다면 당연히 잘할 거고요. 그다음에 특별히 아는 내용은 없습니다."
대표팀은 요르단 원정을 위해 한 달 뒤 다시 소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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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전술 없고 개인기에 의존?'‥홍명보 "동의할 수 없다"
'전술 없고 개인기에 의존?'‥홍명보 "동의할 수 없다"
입력
2024-09-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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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9-1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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