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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여론조사③] 추석 응급실 '우려된다' 89%‥의정갈등 책임 "정부 50%·의료계45%"

[MBC여론조사③] 추석 응급실 '우려된다' 89%‥의정갈등 책임 "정부 50%·의료계45%"
입력 2024-09-14 20:01 | 수정 2024-09-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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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MBC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반복되는 응급실 대란으로, 추석을 기점으로 의료 붕괴가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관리 가능하다'는 정부 반박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89%가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이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계속되는 의료 공백으로 당장 이번 추석 연휴에 응급실 대란을 걱정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우려된다'는 응답은 89%, '우려되지 않는다'는 10%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우 우려된다' 54%, '우려되는 편이다' 34%, '우려되지 않는 편이다' 8%, '전혀 우려되지 않는다'는 2%에 그쳤습니다.

    연령별로는, '우려된다'는 모든 계층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반면, '우려되지 않는다'는 7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의료 정책을 둘러싸고 의정 갈등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정부 부처 책임' 50%, '의료계 책임' 45%로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정권 지지층이 두터운 대구·경북에서 62%가 의료계 책임으로 돌린 반면, 광주·전라 응답자의 65%는 대통령과 정부 책임이라고 답했습니다.

    2025학년도 의과대학 1,509명 증원을 재검토할지, 그대로 할지 물었습니다.

    '의사협회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확대 여부를 다시 정해야 한다'는 55%로, '계획대로 정원을 늘려야 한다' 40%보다 많았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를 추진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의견이 달라도 주도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가 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협조를 우선하되 사안에 따라 다른 의견을 내야 한다' 34%, '대통령과 단합해야 한다'가 13%였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4년 9월 11~12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1.6% (8,673명 중 1,002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8월 말 행안부 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4 추석특집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5차) 보고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4/09/20240914_1.pdf

    [2024 추석특집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5차) 통계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4/09/20240914_2.pdf

    영상편집: 조민우 / 디자인: 정연규, 윤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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