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상 첫 50-50을 달성한 오타니 선수.
'투타' 모두 정상급 실력에, 야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데뷔 첫해부터 만화 같은 야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신이 세운 인생 계획에 따라 스물 셋에 최저 연봉을 받고 진출한 빅리그.
오타니의 등장은 강렬했습니다.
현대 야구에서 볼 수 없던 투타 겸업으로 2018년 신인상을 거머쥐었습니다.
팔꿈치 수술 후 풀타임 선발로 돌아온 2021년엔 투수로 100이닝-100탈삼진, 타자로 100안타-100타점-100득점이라는 만화 같은 기록을 썼습니다.
그가 가는 길은 모두 역사였습니다.
같은 해 사상 처음 투수와 야수 모두 올스타로 뽑히는 진귀한 기록을 남겼고,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MVP까지 수상했습니다.
2022년엔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처음 나선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오타니를 위한 무대였습니다.
특히 미국과 결승전에서 팀 동료 트라웃을 삼진으로 잡고 우승을 확정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그해 또다시 압도적 성적으로 전무후무한 2번째 '만장일치 MVP' 선정,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하며 10년 7억 달러라는 세기의 계약까지 맺었습니다.
측근인 통역사가 불법 도박 빚을 갚느라 오타니 돈에 손을 대면서 시즌 초 흔들렸지만 오타니는 실력으로 위기를 돌파하며 기어코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오타니는 다시 한 번 겸손하게 자신을 낮췄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그동안 야구에서 많은 기록을 만들어온 선배들에게 존경심이 듭니다."
이적 첫해, 타자 역할에 전념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까지 이룬 오타니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지, 그의 '각본없는 드라마'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안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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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명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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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홈런-50도루' 오타니‥'만화 야구는 계속된다'
'50홈런-50도루' 오타니‥'만화 야구는 계속된다'
입력
2024-09-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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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9-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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