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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구나"‥선선해진 날씨에 밖으로 나선 시민들

"가을이 왔구나"‥선선해진 날씨에 밖으로 나선 시민들
입력 2024-09-22 20:10 | 수정 2024-09-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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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은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입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듯 올여름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무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는데요.

    시원한 공기와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을 백승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덕수궁 돌담길이 가을 날씨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하루 새 낮아진 기온에 외투를 챙겨나온 사람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여름내 무더위로 몸을 사렸지만 오늘은 그늘만 앉아도 시원합니다.

    [민득기]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진짜 좋아요. 날씨도 너무 좋고 어제까지 너무 더웠거든요. 너무 아깝죠 집에만 있기엔."

    선선한 날씨에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놀기 바쁩니다.

    제기도 차고, 바닥에 그려진 선을 따라 사방치기도 즐겨봅니다.

    [정윤경]
    "날씨도 아직 햇빛감이 있지만 그래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서 가족과 나오니까 기분이 상쾌하고 이런 행사도 즐길 수 있어서 이제 가을이 왔구나‥"

    노랑빛, 보랏빛, 색색의 꽃들 사이에서 시민들은 서로 사진 찍어주는 데 열중입니다.

    가을을 맞아 갈대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햇살 한가운데 잔디밭에 앉아 도심 속 탁 트인 풍경도 즐겨봅니다.

    오후 4시 현재 이곳의 기온은 26도 정도인데요.

    시원한 바람이 부는 덕에 날씨가 선선해서 많은 시민들이 이곳 송현광장을 찾아왔습니다.

    [황영주]
    "햇볕이 아직은 좀 따갑기는 하지만 그래도 추분이라고 하니까 바람도 좀 많이 선선하고 또 여름 햇볕 같지는 않아요."

    남부지방 곳곳에선 오락가락 소나기가 이어졌습니다.

    거리예술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주에선 부슬비 아래서도 시민들이 광장을 찾았습니다.

    우산을 쓰고 젖은 바닥에 앉아도 서커스 공연에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김은경·강도은]
    "날씨가 비가 와서 좀 걱정했는데 아이도 생각보다 공연도 잘 보고 전시도 잘 봐서 좋았던 것 같아요."

    [최지은]
    "아침에 공기가 선선하고 약간 기온이 많이 떨어진 게 느껴져요."

    오늘 전국 최고 기온은 26.8도로 어제보다 3도 넘게 내려갔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강성우(광주) / 영상편집: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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