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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수출 사상 최대‥전기차 주춤하자 '제2 전성기'

하이브리드 수출 사상 최대‥전기차 주춤하자 '제2 전성기'
입력 2024-09-22 20:18 | 수정 2024-09-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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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전기차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주춤하고 있는데요.

    하이브리드차가 이른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출과 내수에서 연일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요.

    완성차 업체들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과후 교사 문나형 씨는 1년 전 가솔린차에서 하이브리드차로 차를 바꿨습니다.

    중요한 선택기준은 '연비'였습니다.

    [문나형/하이브리드차 구매자]
    "주유소를 예전 같으면 한 달에 4번 정도 갔으면 지금은 한 2번 정도만 가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차를 계약한 후 넘겨받으려면 최소 수개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지용태/국산차 판매 직원]
    "5개월 정도에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부터 1년 정도까지 걸릴 수 있는 차량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한 하이브리드차는 내수시장에서 3만 5천대 가량 팔렸습니다.

    지난해보다 21% 넘게 늘었습니다.

    전체 내수 판매가 1.9% 감소한 가운데 나온 기록입니다.

    수출은 더 잘됐습니다.

    1년 전보다 하이브리드 차가 60% 넘게 팔리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기차의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17만 9천여 대로 지난해보다 23% 넘게 줄었습니다.

    [이항구/자동차융합기술원장]
    "전기차 화재 문제도 있었지만 (하이브리드는) 충전에 불편함이 없으니까요. 가격도 보통 내연기관보다 약간 비싼 한 20% 내에서 비싸거든요. 전기차보다 훨씬 싸죠."

    전기차의 대중화가 지연되고 하이브리드차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완성차 업체들은 기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모델 개발을 늘리는 등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영상취재 : 강종수 /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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