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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 '묻지마 살해' 신상공개 내일 결정‥'보물' 보유 광주 증심사에 화재

10대 여성 '묻지마 살해' 신상공개 내일 결정‥'보물' 보유 광주 증심사에 화재
입력 2024-09-29 20:01 | 수정 2024-09-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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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던 1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공개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오늘 오전에는 광주 무등산의 대표적인 사찰인 증심사의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무로 된 사찰 지붕에서 잿빛 연기가 쉼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이 물을 뿌리고 하늘에서는 헬리콥터가 화재진압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광주 무등산에 있는 사찰 증심사의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지붕 내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고 이제 신고는 들어왔었거든요‥현장에 있는 대원들이 조사해 보고‥ 지금은 화재 조사 진행 중이거든요."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불을 끄는데 5시간이 넘게 걸렸고 건물 2개 동이 모두 타 버렸습니다.

    시 문화재이기도 한 증심사에는 국가 보물로 지정된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있었는데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

    한 남성이 야외 주차장 한쪽에서 면도칼로 가방 밑바닥을 찢습니다.

    이후 곧바로 "7백만 원을 소매치기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남성은 올해 초 지인에게 450만 원을 빌렸는데 갚아야 할 날짜가 다가오자 이를 미루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허위신고를 한 20대 남성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사흘 전 새벽, 친구를 바래다주고 집으로 가는 일면식도 없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남성의 신상공개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전남경찰청은 내일 오후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광주) / 영상편집: 김민상 / 영상제공: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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