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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레바논 국경 넘은 이스라엘‥전면전 우려에 미국도 '발칵'

결국 레바논 국경 넘은 이스라엘‥전면전 우려에 미국도 '발칵'
입력 2024-10-01 20:15 | 수정 2024-10-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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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이 결국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개시했습니다.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헤즈볼라 군 시설들을 모두 제거하겠다는 건데요.

    전면전 우려가 커지자 미국은 병력과 전투기를 급파했고, 중동의 긴장 수위는 더욱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가 기관총과 로켓을 주고받으며 지상에서 격렬하게 충돌합니다.

    레바논 국경일대와 수도 베이루트는 밤새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바다입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1일 새벽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벌인 양동작전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특공대, 낙하산부대, 기갑여단 등 98사단 소속 부대가 레바논 남부에서 표적화된 구체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접경하고 있는 레바논 마을을 공격을 위한 군사 기지로 바꿔놨다"며 "이 기지들이 이번 국지적 지상 공격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도달할 수 없는 곳은 없습니다.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가지 않을 곳은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하마스와 벌이는 두 개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연일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반격에 나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 본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고, 또 다른 '저항의 축'인 예멘 후티 반군도 무인기로 이스라엘 군사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으로 자칫 중동 전역으로 전쟁의 불길이 번지지 않을지 국제사회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11월 대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을 만류해 온 미국의 입장은 더 난처해졌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춰야 제 마음도 편안합니다. 당장 휴전에 나서야 합니다."

    미국은 수천 명의 병력을 중동 지역에 추가로 보내고, F-22, F-15가 포함된 전투기 편대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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