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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사자 발생에도 병력 더 투입‥레바논 피해 1천명 넘어

이스라엘, 전사자 발생에도 병력 더 투입‥레바논 피해 1천명 넘어
입력 2024-10-03 20:17 | 수정 2024-10-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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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재보복을 다짐한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지까지 공습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상전을 확대해 가는 가운데 처음으로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나왔고, 레바논에선 천 명 넘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이 베이루트 밤하늘을 집어삼킵니다.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도심에 있는 헤즈볼라 시설들을 겨냥해 공습을 가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6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의 지상전도 확대해 이미 진입해 있던 98사단에 이어 36사단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전사자가 나와 특수정찰부대 등에서 장병 8명이 사망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레바논에서 숨진 영웅들의 유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희생을 구원하실 겁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레바논의 피해규모는 점점 커져 현재까지 천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거세지자 일본은 자국민 대피를 위해 군 수송기를 보냈고 레바논에 있는 외국인들도 귀국 행렬에 올랐습니다.

    [누라 아비 샤힌/영국 시민]
    "레바논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인 레바논아메리칸대학 쪽에 살았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열고 확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들과 중동 사태를 논의한 직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재보복에 나서더라도 핵시설을 겨냥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핵시설 공격에 대한) 제 답은 '아니오'입니다. 하지만 우리 7개국은 모두 (이스라엘이) 대응할 권리를 인정합니다. 단 비례적으로 해야 합니다."

    현지시간 2일부터 4일까지인 유대의 새해명절이 끝나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영상 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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