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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조사 속도내나‥"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조사 속도내나‥"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입력 2024-10-05 20:07 | 수정 2024-10-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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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여사 석사논문 관련 소식입니다.

    표절 의혹을 조사한 지 2년 반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않고 있는 숙명여대 연구윤리위원회가, 최근 위원들을 대거 교체하며 새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임 총장이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며 김 여사 논문 검증에 의지를 드러냈던 만큼, 조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숙명여대 논문 검증기구인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위원들이 대거 교체되며 지난달 첫 회의를 했습니다.

    문시연 신임 총장 취임 이후 보직이 바뀐 당연직 세 명이 교체됐고, 문 총장이 추천한 교수들도 합류했습니다.

    위원장까지 모두 9명 이내로 구성되고, 당연직을 제외한 다른 교수들 명단은 비공개입니다.

    총장 직속 기구입니다.

    문 총장은 총장 후보 시절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 조사에 의지를 드러내, 학생들 96%가 압도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문시연/당시 숙명여대 총장 후보(6월 5일)]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의 격언이 있다고도 합니다. 제가 만일 총장이 된다면 우선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김 여사의 석사 논문,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표절 논란이 일자 숙명여대는 지난 2022년 2월 예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같은 해 8월, 숙명민주동문회와 교수들이 자체 조사를 거쳐 김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률이 50% 정도에 이른다고 따로 발표했습니다.

    붉은 표시가 표절이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또 넉 달이 돼서야 연구윤리위가 본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본조사는 판정을 포함해 90일 이내 완료한다"는 게 규정이지만, 윤리위는 2년 가까이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숙명여대 측은 "논의 과정을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아직 최종 결론을 낸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달 국정감사에서도 민주당 등 야당은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임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김지용 국민대 이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김 여사는 국민대 박사 과정 재학 시절 논문 제목에 '회원 유지'를 영어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부실, 표절 의혹을 받았지만, 국민대는 문제없다고 결론 내린 바 있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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