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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고속도로서 경차 역주행으로 4명 사상‥운전자 "내비를 잘못 봐서"

새벽 고속도로서 경차 역주행으로 4명 사상‥운전자 "내비를 잘못 봐서"
입력 2024-10-07 20:27 | 수정 2024-10-0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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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국적의 4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면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왜 그랬느냐고 묻자, 내비게이션을 잘못 봤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이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길목에서 경차 한 대가 난데없이 거꾸로 튀어나옵니다.

    차선을 비껴가며 비틀거리던 차량은 달려오던 승합차, 트럭과 연달아 부딪히고 맙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인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부평 나들목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여성이 몰던 경차가 역주행해 1톤 트럭과 승합차 등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3명이 다쳤습니다.

    [김명재/사고 현장 견인기사]
    "제가 맥박 짚어보고 했는데 아예 맥도 안 뜨시고 구급차들 이제 뒤늦게 왔는데 심폐소생술이랑 이거 다 했는데도 아예 안 뛰시더라고요."

    사고 전, 경인고속도로 인천방향을 달리던 경차는 부평나들목을 빠져나와 부평대로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우회전해 나들목에 거꾸로 진입하면서 100m를 역주행한 겁니다.

    사고 동선엔 '우회전 금지'를 나타내는 교통표지판이 서 있었지만 경차 운전자가 이를 무시하고 우회전했다가 사고를 낸 걸로 보입니다.

    [경찰 (음성변조)]
    "길이 미숙해서 내비게이션을 켜고 가는데 내비를 잘못 봤다는 거예요. 나눠지고 갈리는 길에서 내비는 직진 좀 더 가서 우회전하라고 했는데 그 앞에서 우회전해버려서‥"

    경찰은 경차 운전자가 한국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제공 : 한국도로공사·시청자 김명재·송영훈 / 영상취재 : 임지환 / 영상편집 :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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