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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탄핵소추 추진, 장외로 나선다"‥"이성 잃은 탄핵 중독"

"검찰총장 탄핵소추 추진, 장외로 나선다"‥"이성 잃은 탄핵 중독"
입력 2024-10-18 20:14 | 수정 2024-10-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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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처분은 "법치주의에 대한 사망선고"라며,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대규모 장외 규탄 집회를 예고하면서, 소속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입장문까지 냈는데요.

    여당은 "민주당이 탄핵하지 않은 공무원이 어디 있냐"며 "탄핵 중독"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해 탄핵소추를 추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검찰이 정의로운 공권력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검찰을 격하게 비난하는 표현도 썼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기 위한 '콜검', '개검' 이런 표현까지 받는 이런 양상에 대해서 좌시할 수 없죠."

    지난 2001년 김대중 정부 당시, 신승남 검찰총장에 대해 권력형 비리 사건을 축소 수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적이 있지만,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전례는 아직 없습니다.

    [심우정/검찰총장]
    "<야당이 탄핵 추진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이십니까?> ……."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 입장문을 통해 다음 달 2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고 성난 민심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건희 씨는 불소추 특권을 누리는 실질적 대통령이 되었고, 검찰은 김 씨가 물라면 물고, 놓으라면 놓는 개가 되었음을 확인시켜줬습니다."

    국정감사 공세와 장외집회를 통해 김 여사에 대한 비판 여론을 키운 뒤, 특검과 상설특검 동력으로 삼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성을 잃고 보복성 탄핵공세에 나섰다"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탄핵하지 않는 공무원이 어딨습니까? 다 하고 있지 않나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수사했다고 해서 검찰을 멈춰세우려 한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수사 검사를 탄핵하고 검찰 전체를 마비시키고, 결국 대통령 탄핵으로 대한민국을 통째로 마비시키려는 것입니다."

    다만, 여당 내에서도 "살아있는 권력을 비호하느라 디올백도, 주가조작도 무혐의 처분하며 법치를 망쳤다"는 검찰에 대한 비판이나, "김 여사가 '기소해 달라' 의지 표명 정도는 했어야 했다"며 대통령실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해동 서현권 /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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