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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덮친 차량에 2명 다쳐‥운전자는 '아동 학대' 혐의 경찰관

인도 덮친 차량에 2명 다쳐‥운전자는 '아동 학대' 혐의 경찰관
입력 2024-10-21 22:53 | 수정 2024-10-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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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 춘천의 한 사거리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다쳤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가 자신의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현직 경찰로 확인됐습니다.

    이송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좌회전하더니 맞은편 인도로 돌진합니다.

    그리고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2명을 그대로 덮칩니다.

    차가 돌진한 방향대로 자전거 도로 바닥은 뜯겨져 나갔고, 바닥엔 아직도 기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 사고로 보행자 2명이 다쳤고, 특히 70대 여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50대 남성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브레이크 페달을 놓쳐서 속도가 더 붙은 건지 그런 부분이…"

    그런데 이 운전자는 지난달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는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달 추석 연휴 휴대폰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11살 막내아들을 방에 가둔 뒤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아동학대와 교통사고를 별개의 사건으로 보고, 차량 제동장치 분석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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