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KIA와 삼성의 경기가 거세진 빗줄기 탓에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됐습니다.
삼성이 김헌곤의 솔로포로 1대 0으로 앞선 상황, 내일 6회부터 재개됩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한 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 시작 전부터 이어지는 빗줄기에 방수포를 접었다, 폈다를 수차례.
결국 66분 지연된 채 김응용 전 감독의 시구와 함께 막을 열었습니다.
초반은 투수전이었습니다.
KIA 선발 네일은 위력적인 스위퍼를 앞세워 부상 공백을 잊게 했고 삼성 선발 원태인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습니다.
선취점은 KIA가 뽑는 듯했습니다.
2회 김선빈이 홈런을 직감한 듯 만세를 부르고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까지 했지만 타구가 담장 맞고 나온 것을 뒤늦게 알아채 3루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진짜 균형을 깬 건 삼성이었습니다.
6회 김헌곤이 네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이후 거세진 빗줄기 탓에 경기가 다시 중단됐고 결국 포스트시즌 최초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습니다.
삼성이 1대 0으로 앞선 6회 노아웃 1,2루 상황에서 멈춘 1차전 경기는 내일 오후 4시에 그대로 재개되고, 해당 경기가 끝나는 대로 2차전이 곧바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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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가을 야구 첫 서스펜디드 게임'‥'김헌곤 깜짝 홈런'
'가을 야구 첫 서스펜디드 게임'‥'김헌곤 깜짝 홈런'
입력
2024-10-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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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0-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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