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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6년 만에 첫 만루홈런‥'우승까지 이제 1승!'

데뷔 16년 만에 첫 만루홈런‥'우승까지 이제 1승!'
입력 2024-10-26 20:27 | 수정 2024-10-2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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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IA가 삼성을 9-2로 대파하고 7년 만의 우승에 단 1승만 남겼습니다.

    김태군 선수가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차전에서 삼성 원태인에게 꽁꽁 막혔던 KIA.

    하지만 닷새 만의 재대결은 달랐습니다.

    초반부터 끈질긴 승부를 펼쳤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는 6구 승부 끝에 내야 안타를 얻어냈고, 김선빈은 무려 7개의 파울 끝에 시원한 장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습니다.

    득점은 한점에 그쳤지만 KIA 타선은 원태인에게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지게 만들었습니다.

    2회에도 KIA 타자들은 집요한 승부를 이어갔고 이미 투구수 50개를 훌쩍 넘긴 원태인은 빠르게 지쳐갔습니다.

    그리고 3회, KIA가 이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이어진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되자 원태인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3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삼성이 송은범을 등판시키며 진화에 나섰지만 투아웃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은 보란듯이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프로 데뷔 16년 만에 터뜨린 첫 만루 홈런.

    역대 한국시리즈 5번째 만루홈런이자 KIA 타자로는 이범호 감독 이후 두 번째입니다.

    7-0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한 KIA는 6회엔 소크라테스가 쐐기 투런포까지 쏘아 올렸습니다.

    삼성 타선을 6회 투아웃까지 2실점으로 틀어막은 선발 네일의 호투 속에 9-2 대승으로 원정에서 승리를 추가한 KIA는 7년 만의 우승까지 이제 단 1승만 남겼습니다.

    [김태군/KIA]
    "시즌 마지막 1승이 저한테도 그렇고 팬분들한테도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잘 준비해서 광주에서 꼭 트로피 들 수 있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섰던 팀은 딱 한번을 제외하고 16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7년 만의 우승에 한고비만 남긴 KIA와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광주로 이동해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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