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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의원 오늘 2차 검찰 출석‥강혜경 또 소환

김영선 전 의원 오늘 2차 검찰 출석‥강혜경 또 소환
입력 2024-11-04 19:47 | 수정 2024-11-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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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태균 씨 등의 이름이 등장하는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에서 관련자들이 하나씩 검찰에 소환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어제에 이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김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창원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경 기자, 아직 조사가 진행중인가요?

    ◀ 기자 ▶

    네, 김영선 전 의원은 어제 12시간 조사를 받은데 이어 오늘도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재소환된 김 전 의원은 검찰 청사에 들어가기 전 명태균 씨에게 돈을 준 것은 공천 대가가 아니고, 강혜경 씨가 명 씨에게 돈을 준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또다시 했는데 김 전 의원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강혜경 씨가 어떤 경위로 어떤 사람한테 줬는지는 모르겠고요. 저는 강혜경 씨한테 강혜경 씨가 나한테 돈을 썼다고 그러니까…"

    김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여만 원을 명씨에게 건네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회계책임자였던 강 씨에 대한 선임감독권이 있을 뿐, 정치자금 입출금 관련 책임은 강 씨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
    "강혜경 씨가 회계 직원이기 때문에 정치자금 입출금에 관해서는 그 사람이 전권이 있어요. 제가 선임 감독권이 있는 거거든요."

    또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 씨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불법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공천을 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와 자신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명 씨에게 건너간 돈이 공천 대가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검찰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오늘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 있던 강혜경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모레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취재: 손무성(경남)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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