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 선수가 극적인 승리 끝에 국제대회 8강에 올랐는데요.
마지막 5세트에서 22점까지 가는 말 그대로 명승부를 연출했습니다.
◀ 리포트 ▶
16강에서 북중미 최강 디아스와 만난 신유빈.
세계랭킹은 앞서지만 상대 전적에선 열세일 만큼 까다로운 상대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로 정면 승부를 펼쳤는데요.
마지막 5세트에서 10 대 10 상황부터 대혼돈에 빠졌습니다.
신유빈이 앞서면 상대가 다시 따라붙고 도저히 끝나지 않는 승부에 두 선수 모두 실소를 터뜨릴 정도였습니다.
연속 스매시를 디아스가 버텨내고 반격하면서 신유빈이 리드를 내줬는데요.
위기에서 침착함이 빛났습니다.
변칙 서브를 흔들림 없이 받아냈고 특유의 기합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매치포인트만 12번이 나온 혈투 끝에 22대 20 승리.
상대는 라켓까지 내리찍으며 아쉬워했고, 신유빈은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신유빈/여자탁구 대표팀]
"인생 처음으로 이런 경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앞서 가도 계속 웃음이 났고 서로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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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매치포인트만 12번' 신유빈 "인생 경기했어요!"
'매치포인트만 12번' 신유빈 "인생 경기했어요!"
입력
2024-11-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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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1-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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