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선 승리 이후, 뉴욕 증시가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른바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사상 처음 7만 7천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중 한 때 6천 선을 돌파했던 S&P500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확정(6일) 이후 사흘 연속 상승세입니다.
다우존스 지수와 기술주 위주 나스닥도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뉴욕시장 3대 지수는 주간 상승률로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압승을 예고하면서, 법인세 인하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케빈 니콜슨/리버프론트 투자사 최고책임자]
"시장은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더 큰 성장이 있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어제까지 오르던 엔비디아와 IT 관련주가 조금 내렸지만, 제약, 금융주는 다시 상승세를 회복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최대 수혜주 테슬라는 사흘째 급등했습니다.
8% 넘게 오른 주가는 2년 6개월여 만의 최고가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내각 참여가 가져올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게 하는 동력입니다.
[박상현/아이엠투자증권 전문위원]
"일론 머스크 자체가 결국 정부 요직에 들어가고 한다라면 각종 규제 자체가 완화가 될 거고요, 그런 것들이 빅테크 업종들의 추가 상승에 중요한 모멘텀(추진력)이 될 수 있다."
트럼프가 선거 기간 우호적 시각을 보였던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7만 7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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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슬기
뉴욕증시 연일 신기록 '트럼프 랠리', 언제까지 이어질까?
뉴욕증시 연일 신기록 '트럼프 랠리', 언제까지 이어질까?
입력
2024-11-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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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1-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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