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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접촉' 인물 출석‥'황금폰' 확보할까

'윤한홍 접촉' 인물 출석‥'황금폰' 확보할까
입력 2024-11-25 20:12 | 수정 2024-11-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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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위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화내는 녹취도 공개해달라'며 접촉한 명태균 씨의 측근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이 명태균 씨의 휴대폰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백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검은 승합차에서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내립니다.

    명태균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장동화 전 경남도의원입니다.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겁니다.

    [장동화/전 경남도의원]
    <말씀 한마디만 해주고 가시죠 의원님.>
    "……"

    이달 초,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중학교 동창인 장 전 의원과 접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김영선 좀 해줘라" 통화 녹취가 공개된 직후였습니다.

    윤 의원이 장 전 의원을 통해 "대통령이 화내는 녹취도 공개해달라"고 명 씨에게 요청한 겁니다.

    회유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윤 의원은 자신은 "용산 대통령실과 소통하지 않았고 명 씨의 요구 사항도 들어본 적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명 씨가 구속 직전 자신의 변호사들에게 대통령실과 협상해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신을 구속하지 말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면 휴대폰을 내놓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김소연/변호사(11월 19일 사임)]
    "구속되면 일단 풀어주고, 그냥 먹고 살게 해달라 딱 이 두 가지만 조건으로 제시해서 올려 보냈기 때문에 조만간 딜이 올 거다."

    검찰은 장 전 의원이 명 씨의 휴대폰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전 의원은 휴대폰의 행방에 대해 답하지 않았습니다.

    [장동화/전 경남도의원]
    <명태균 씨와 통화 내용 다 들어보셨나요?>
    "……"
    <원본 파일도 갖고 계신 거예요?>
    "……"

    명태균 씨 변호사들도 입을 닫았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측 변호사]
    "<흔히 말하는 황금폰이라 불리는 증거물은 혹시 언급이 있었을까요?> 그에 대해서는 제가 함구하겠습니다."

    검찰이 윤 대통령과 녹음파일이나 명 씨의 휴대폰을 확보해, 뒷북 압수수색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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