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KBO리그 골든글러브 투표가 오늘 시작됐는데요.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유격수 부문 후보, SSG의 박성한 선수가 대표팀에서 얻은 자신감을 과시하며 수상 욕심도 드러냈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SSG 팬들 사이에서 '천재 유격수 박성한', '천·유·박'으로 통하는 박성한.
프리미어12를 통해 별명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국가대표 유격수 박성한', 이제 '국·유·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차전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아 3할5푼7리의 맹타를 휘둘렀고, 특히 '약속의 8회'를 연출한 도미니카전에서 야구대표팀 역사에 남을 순간도 만들었습니다.
[박성한/SSG]
"제 인생에서 몇 번 나오지 않는 그런 상황인데…그런 표정 짓는 걸 많이 못 보셨을 거예요. 순간에 너무 기분이 좋았고 살면서 많이 경험해 보지 못한 그런 기분을 받아서…"
국제 대회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박성한.
골든글러브 경쟁에도 제대로 불을 지폈습니다.
수비상을 받은 우승팀 유격수, KIA 박찬호와 경쟁이 뜨겁습니다.
팬들의 열띤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 구단 직원이 만든 응원 포스터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성한/SSG]
"이게 이슈라고 하더라고요. (박)찬호 형보다 홈런도 많이 쳤고…그거 말고 없네요 딱히. 찬호 형도 솔직히 골든글러브에 대한 기대는 하고 계실 거예요.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3년 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동료를 축하해주는 입장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박성한/SSG]
"너무 받고 싶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뽑아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박성한' 하면 10개 구단 팬분들께서 '정말 대단한 유격수다' 그렇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우성훈 / 영상편집: 박정호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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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명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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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유격수' 박성한 "골든글러브 너무 원해요"
'국가대표 유격수' 박성한 "골든글러브 너무 원해요"
입력
2024-11-27 20:46
|
수정 2024-11-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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