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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빙판길에 사고 잇따라‥음주운전 트럭 기사 바다 추락

폭설 빙판길에 사고 잇따라‥음주운전 트럭 기사 바다 추락
입력 2024-11-30 20:14 | 수정 2024-11-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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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설로 무너진 시장 등에서는 복구작업이 한창인데요.

    눈은 그쳤지만, 빙판길 사고가 속출하는 등 주말에도 폭설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바다에 빠진 트럭 기사가 구조되는 등 음주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손구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천장 위 붉은 조명들이 흔들리더니 곧바로 천장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제 새벽 경기 의왕 도깨비 시장 통로 지붕이 폭설에 무너지는 모습입니다.

    폭설 피해에 대목인 주말 장사도 놓쳤습니다.

    [박용술/의왕시 도깨비시장 상인회장]
    "(복구) 작업이 한 80% 끝났어요. 월요일 날까지 안전 점검 다 하고…"

    다행히 복구 작업 속도는 빨라 상인들은 다음 주 중 영업 재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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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적 폭설이 지나간 뒤 빙판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아침 7.5톤짜리 우유 수송 트럭이 미끄러져 뒤집히면서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화물차가 도로 살얼음에 미끄러지면서, SUV 등 총 9대가 연달아 부딪쳐 12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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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속에 넘어져 있는 화물차에 구조대원 2명이 올라타 문을 엽니다.

    [구조대원]
    "어디 계세요?"

    곧이어 차 안에서 한 남성을 끌어냅니다.

    [구조대원]
    "한 명이에요? 혼자 계셨어요? <혼자.>"

    물속에서 들것에 실린 채 무사히 부두 위로 구조됩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 근처에서 1톤짜리 활어 운반 차량이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60대 운전자가 손을 다치고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이 운전자 행동이 이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병원에 후송이 됐는데… 대화를 하는데 조금 뭐라 그럴까 횡설수설했다고 그래야 되나요? 조금 음주가 의심스럽다 그 시간도 그렇고…"

    경찰 조사 결과 구조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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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이 드러날 정도로 파손된 차량 위에 화물차가 올라타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반쯤 인천 남동구 장수고가교 근처에서 3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화물차 등 4대가 연달아 충돌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급정거한 운전자는 기름이 없어서 차를 세웠다고 주장했는데, 경찰 조사에서 면허 정지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영상취재: 황주연 / 영상편집: 김현수 / 영상제공: 인천소방본부, 충북소방본부, 이유로·송영훈(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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