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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직격' 신문선 "축구는 재벌 놀잇감 아냐"

'정몽규 직격' 신문선 "축구는 재벌 놀잇감 아냐"
입력 2024-12-03 20:40 | 수정 2024-12-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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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 해설가로 활동했던 신문선 교수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현재까지 3파전 양상인데, 신 교수는 정몽규 회장의 독선과 무능으로 축구협회가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직격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송 해설가와 성남FC 초대 대표이사를 지낸 신문선 교수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정몽규 회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승부 조작을 포함한 비리 축구인 사면과 클린스만 사태에서 시작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 총체적인 문제들은 정 회장의 독선과 무능함이 야기한 것이라며 비즈니스 면에서도 대표팀의 가치를 추락시켰다고 저격했습니다.

    [신문선/명지대 초빙교수]
    "한국 축구는 심각한 중병에 걸려 있습니다. 축구 종목은 재벌 총수의 놀잇감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공기로서의 기능을 다해야만…"

    정 회장의 강력한 대항마로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허정무 전 감독도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몽규 체제를 두고 "고인 물은 썪는다"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허정무(YTN 라디오 '이슈&피플' 전화연결)]
    "(같이 일해 봤는데) 어떤 안건을 가지고 얘기하고 할 때 의사결정이 상당히 어려워요. 정몽규 후보자께서는 언제까지 회장을 할 생각인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두 명의 주자가 정몽규 회장과 날을 세우면서 단일화 가능성도 열려 있는 가운데 한 축구 유튜브 채널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천 2명 중 61%가 정몽규 회장의 축구협회장 4선 도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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