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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이 시작"‥평일에도 국회로 모인 시민들

"대통령 탄핵이 시작"‥평일에도 국회로 모인 시민들
입력 2024-12-09 19:42 | 수정 2024-12-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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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 탄핵 표결이 무산된 이후, 국회 앞에는 주말에 이어 오늘도 시민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민심을 외면하지 말고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변윤재 기자, 오늘은 월요일인데도 시민들이 많이 모인 것 같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곳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은 평일인 오늘도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집회는 방금 전인 저녁 6시부터 시작됐는데요.

    국회의사당역 앞 차로를 가득 메울 정도로 인파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뜻을 보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젊은 여성층의 참여가 눈에 띄게 많습니다.

    시민사회단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체명을 내건 깃발이 오늘도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 여의도 집회 신고는 여러 단체가 내놨는데요.

    시민들은 주최가 어딘지 크게 개의치 않고 '탄핵 촉구'를 한 목소리로 외치는 등 여의도 집회는 이미 자발적인 동력이 생긴 듯한 모습입니다.

    특히 집회에서는 탄핵안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에 대한 거센 비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서윤아/직장인]
    "(여당 대책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뭐가 문제인지 정확하게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윤석열 탄핵을 딱 꼬집어서 말하고 진행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말고는?> 답이 없다고 생각해요."

    [김용복/자영업자]
    "원래는 (장사를) 밤 9시까지 하는데 오늘 가게 문 닫고 왔어요. 너무 화가 많이 나서... 주권은 우리 건데, 왜 국민의힘에서는 그 주권을 자기 거라고 얘기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되고요. 그리고 저희가 그 사람을 뽑지도 않았어요."

    집회 참석 인원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에서는 여의도 일대 화장실 지도까지 공유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곳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마친 뒤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이상용 한재훈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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