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민희

계란 던지고 대자보 붙이고 탄핵 압박에도

계란 던지고 대자보 붙이고 탄핵 압박에도
입력 2024-12-09 20:17 | 수정 2024-12-09 20:26
재생목록
    ◀ 앵커 ▶

    역시 국민의 힘 의원이 다수인 울산과 경남, 부산 등지에서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시민들이 호소와 압박을 하고 있지만 여전한 국회의원들의 외면에 시민의 허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얼굴 모형으로 계란 수백 개가 동시에 날아듭니다.

    울산에서는 탄핵 투표에 불참한 의원들 사퇴와 국민의힘 해산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가 열린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는 근조화환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최용규/민주노총 울산본부장]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촛불 시민들과 함께 이번에야말로 대한민국 역사에서 윤석열을 지워버릴 것입니다. 국민의힘을 지워버릴 것입니다."

    경남 창원 지역구 의원 사무소 앞에는 국민의 힘을 규탄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대학생이 붙였는데 지금은 철거됐습니다.

    [김지현/국립창원대 학생]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종이에 적어서 붙였을 뿐인데 그것조차 떼버리는 걸 보고 진짜 국민의힘은 국민들 마음을 들어줄 생각이 추호도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평일 저녁에도 부산 시민들은 오늘도 거리에 모여 윤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최희우/부산 문현동]
    "국가를 이렇게 혼란스럽게 한 것은 일단은 무조건 탄핵은 가야 되는데…"

    지난 7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시당위원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탄핵은 안 된다"라며 당을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시민들의 허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천미향/부산 우암동]
    "국민의힘을 지켜달라고 하기 전에 국민의 편에서 일을 했다면 국민이 국민의힘을 지켜줄 수도 있었겠지만, 정당 하나만을 위해서 일하는 건 아닌가. 투표로서 나중에 심판을 하겠죠."

    오는 14일 탄핵안 표결이 다시 추진되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와 기자회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홍식(부산), 김능완(울산), 양동민(경남)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