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일전으로 치러진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선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면서 팬들과 축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프로리그 최고 선수들을 초청해 '한일전'으로 치러진 여자농구 올스타전.
선수들은 자기소개 때부터 갈고 닦은 춤 실력을 선보이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흥겨운 이색 볼거리를 쉴 새 없이 연출했습니다.
관중석 피자 배달 같은 팬 서비스부터, 평소 잘 시도하지 않았던 초장거리 3점슛.
키 작은 선수를 목말 태워 슈팅을 하는 나름의 묘기도 시도했습니다.
이제 올스타전의 단골 메뉴가 된 감독의 경기 출전에는 일본 지도자까지 함께 나서 재미를 더했습니다.
마지막 4쿼터엔 치열한 승부욕도 뽐냈습니다.
다들 한일전엔 질 수 없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집중했고 결국 한국 올스타가 23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치어리더들과 춤을 추고, 가발을 쓴 채 수비하면서 올스타전의 재미를 위해 온몸을 던진 진안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습니다.
[진안/올스타전 MVP]
"(리그에서) 성적이 좀 안 좋아서 계속 고민을 했는데 부천이고 보러 오는 팬들 때문에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하고 '안 되겠다, 텐션 올려야겠다' 하고 (열심히 했어요.)"
한일 팀 대결로 진행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킬챌린지에서는 모두 한국 올스타가 승리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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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근
'한일전' 올스타전‥"더 열심히 했어요"
'한일전' 올스타전‥"더 열심히 했어요"
입력
2024-12-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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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12-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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