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금까지 확인된 구조자는 단 두 명입니다.
두 명 모두 비행기 뒤편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모두 승무원이었습니다.
이들은 목포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서영 기자, 구조자들 건강 상태는 지금 어떻습니까?
◀ 기자 ▶
먼저 30대 남성 승무원은 오늘 오후 4시쯤 이곳 이대서울병원에 도착했습니다.
구조된 승무원은 들것에 실린 채 곧바로 제 뒤로 보이는 응급의료센터로 들어갔습니다.
중증 응급치료센터에서 진료를 받고 현재는 입원 치료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어깨뼈가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의식도 있는 상태입니다.
남성은 목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가족들 요청으로 서울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고 직후 병원에서는 사고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 "어떻게 된 일이냐"며 오히려 의사에게 되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포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또 다른 생존자 20대 여성 승무원도 오후 4시쯤 목포를 출발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역시 발목 등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의료진과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여성 승무원은 "비행기 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뒤에 폭발했다"고 소방 당국에 진술하기도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대형 참사에 구조자는 승무원 2명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모두 기체 뒤편 비상구 쪽에 타고 있다가 기체 꼬리 쪽이 충돌로 떨어져 나가면서 구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내용들도 더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대서울병원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최대환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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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서영
꼬리칸 승무원 2명 생존‥"어떻게 된 일이냐"
꼬리칸 승무원 2명 생존‥"어떻게 된 일이냐"
입력
2024-12-29 19:17
|
수정 2024-12-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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