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해선

서울 목동깨비 시장에서 차량 돌진‥13명 부상, 운전자 "급발진 없었다" 주장

서울 목동깨비 시장에서 차량 돌진‥13명 부상, 운전자 "급발진 없었다" 주장
입력 2024-12-31 21:10 | 수정 2025-01-01 18:52
재생목록
    ◀ 앵커 ▶

    서울 양천구의 한 시장에서 승용차가 상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중상자 4명을 포함해 10명 넘게 다쳤는데, 운전자는 70대 남성이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육점 손님들이 놀란 듯 뒤를 돌아봅니다.

    도로에 과일들이 쏟아니더니 검은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돌진합니다.

    충격에 행인이 내동댕이쳐지고 차에 들이받힌 물건들이 바닥에 나뒹굽니다.

    "어머 어떡해. 아 어떡해"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 시장 골목에서 검은색 대형 승용차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병근/목격자]
    "굉음과 함께 100m 이상 차가 밀고 가가지고 거의 폭발물이 터진 것처럼 LPG 통이 폭발한 것처럼…되게 속도도 되게 무지하게 빨랐기 때문에 눈 깜짝할 사이였어요."

    행인들을 친 승용차는 시장 한켠을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윤재선/목격자]
    "엄청난 무엇인가가 쌩하고 지나갔어요. 지금 사람 다치고 난리 났다고 빨리 내리라고 그러니까 (운전자가) '내가 그랬다고? 내가 안 그랬는데, 내가 안 그랬는데', 이렇게 얘기했어요."

    이 사고로 13명이 다쳤고, 이 중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70대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에서 남성은 "급발진은 아니"라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 오랜만에 끌고 나왔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제동장치 이상 등 차량 감식과 함께 운전자를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 한재훈 / 영상편집 : 유다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