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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LPG 충전소 폭발‥5명 중·경상

평창서 LPG 충전소 폭발‥5명 중·경상
입력 2024-01-02 06:04 | 수정 2024-01-0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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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저녁 강원도 평창의 한 LPG 충전소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앵커 ▶

    온몸에 화상을 입은 30대와 60대 남성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잇따르는 폭발로 건물 8채와 차량 10여 대가 불탔습니다.

    황구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둠이 내려앉은 고요한 농촌마을.

    안개도 깔려있는 듯 도로 바닥에는 뿌연 연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순간 폭탄이 투하된 것처럼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시뻘건 화염이 주변을 뒤덮습니다.

    불이 붙은 반경 수 미터 안 건물과 차량들로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하는 장면입니다.

    삼삼오오 소방대가 흩어져 건물마다 진화작업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어제저녁 8시 40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시가지에 불이 났습니다.

    국도변 LP가스 충전소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 화재는 인근 주택과 모텔 도서관 등 건물 8채와 차량 13대에 옮겨 붙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했던 LP가스 충전소 주변 현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쟁이 난 거처럼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 불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30대와 60대 남성 등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가스폭발 화재가 이어지면서 주민 25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고, 고압선이 파손되면서 일대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심재국/평창군수(어제)]
    "현장에 와서 보니까 폭발을 하고 또 2차 폭발이 될까 봐 마을 반경 500미터 까지는 장평2리 마을회관, 백옥포1리 마을회관에 주민들 다 대피시켰고요."

    3시간 여 만에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LP가스로 인해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광순/평창소방서 대응총괄과장(어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가스가 프로판 가스라고 합니다. 프로판 가스에서 (불이) 어떻게 났는지는 구체적으로 좀 더 자세하게 조사를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화재 LP가스 충전소 관계자(어제)]
    "막 가스냄새가 난다고 해서 차단기 내리고‥"

    경찰과 소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등과 오늘 오전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뉴스 황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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