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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빼고 '도이치 특검'‥"맥 빠진 대응"

김건희 빼고 '도이치 특검'‥"맥 빠진 대응"
입력 2024-01-02 06:18 | 수정 2024-01-0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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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해 첫날인 어제 정치권 수장들의 움직임이 바빴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동료의식을 실천하는 당을 내세웠습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에 대해서는 도이치특검법이라고 강조했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나서 한 위원장을 직격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현충원 방명록에 '동료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적었습니다.

    신년 행사에서도 여러 차례 '동료 시민'을 앞세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그런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서 실천할 겁니다."

    '막말' 논란으로 사퇴한 민경우 전 비대위원에 대해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몸을 낮췄지만,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은 김 여사의 이름 대신 '도이치 특검'으로 부르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도이치 특검' 역시 제가 여러 차례 왜 그게 총선용 악법인지 설명을 드렸습니다."

    '개혁신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대표는 "특검법에 대한 맥 빠진 대응으로 국민의힘 안에서도 새로운 세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특히 한 위원장을 향해 "누군가의 하수인처럼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멋들어지게 용어 하나 쓴다고 세상이 바뀌는 게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들어간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와 광주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국민의힘 신년 행사 참석이 목적이지만,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험지인 광주에서 외연을 넓히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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