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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하면 초토화" "언제든 무력충돌 가능"

"북 도발하면 초토화" "언제든 무력충돌 가능"
입력 2024-01-02 06:43 | 수정 2024-01-0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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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군이 K-9 자주포 등을 동원해서 새해 첫날부터 포탄 사격훈련을 했습니다.

    남과 북 모두 '도발에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해 첫날, 강원도 철원의 사격장.

    나란히 선 우리 군의 자주포가 일제히 불꽃을 뿜습니다.

    희뿌연 포연이 사방에 자욱하고, 포탄은 표적에 정확히 적중합니다.

    올해 첫 포탄 사격훈련이 K-9 자주포 등 18문과 장병 3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안준태 병장/육군 3사단 백골포병여단]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늘에선 군의 대비 태세 점검이 이어졌습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항공 통제기 '피스아이'에서, 최전방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과 해외 파병부대의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김주성 소령(진)/공군 11전비 비행편대장]
    "조국 영공수호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해병대 2사단을 찾아 "북한이 도발하면 초토화시킬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열린 새해 축하공연에 참석했습니다.

    이번에도 공식 석상에 대동한 딸 주애와 더욱 친밀한 모습을 연출하면서도, 북한 인민군 주요 지휘관들을 만나선 '전쟁 준비 강화'를 독려했습니다.

    또 "언제든지 무력 충돌이 생길 수 있다는 걸 기정사실로 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남한은 통일 상대가 아니'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언급에 따라 북한이 대남 기구 정리에도 돌입하면서, 새해에도 남북 관계는 대화보단 힘에 따른 대결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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